남희석, 김구라ⓒA9미디어, MBC
남희석, 김구라ⓒA9미디어, MBC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MC는 게스트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역할을 한다.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이 처음이거나 낯선 연예인들은 MC 역량에 따라 컨디션이 좌우되고, 이는 곧 프로그램 가치와 시청자의 볼거리를 보장한다. 그래서 현재 한국 내 예능 프로그램에서 믿을만한 MC는 극히 한정적이다. 책임감이 담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 남희석이 ‘라디오 스타’ MC 김구라를 향해 “배려 없는 진행 태도”라고 쓴소리를 하며 다시 한 번 MC의 본분을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저 ‘콘셉트 유지’라고 바라보기엔 박명수, 전현무 등 경솔한 발언과 예의 없는 행동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기 때문이다. 카메라 뒤의 상황까지 알 수 없어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질 때면 반복해서 온라인 속 설전만 뜨거워지고 있다.

남희석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며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며 “그러다 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네티즌 사이에서 남희석의 공개비판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네티즌들이 실망스럽다고 지적하자, 남희석은 “죄송하다”라면서도 “2년 이상 고민하고 올린 글”, “사연이 있다”고 답글을 적었다.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tvN ‘더 짠내투어’, KBS2 ‘해피투게더’ 등 많은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온 박명수도 무례해 보이는 행동으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과거 김나영은 “박명수에게 트라우마가 있다. 오빠만 보면 눈물이 난다. 지상파 데뷔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는데 방송에 안 나갈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호통을 쳤다. 서러워 울었다”고 섭섭함을 박명수에게 토로한 바 있다.

전현무는 시상식에서 막말로 잦은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KBS ‘연예대상’에서 시상을 위해 참석한 유튜버 박막례가 실수하자 “거의 뭐 개인 방송하듯이 하시네요”라고 말해 무례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2015년 KBS ‘연예대상’에서는 긴장된다는 강호동에게 “살 쪄서 그렇다”고 말했다. 또 대상후보 관련 인터뷰에서 “올해 어떤 활약을 했냐”고 비아냥거리는 뉘앙스로 물었다. 2016년 ‘하이원서울가요대상’에서는 함께 MC로 나선 이엑스아이디(EXID) 하니에게 사생활을 언급해 급기야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언급된 MC는 사석에서는 전혀 그런 이미지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제작진들은 좋아한다. 하지만 게스트가 MC 때문에 섭외를 거절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기는 하다. 의도와 상관 이런 논란이 뜨고 누군가 기분이 나빴다면 자신의 태도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남희석의 공개저격 표현 방식은 아쉽다”고 전했다.

퍼디낸드, “대표팀 유니폼이 맨유 유니폼보다 더 무거웠어”


(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을 활약했던 리오 퍼디낸드가 당시 느꼈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퍼디낸드는 30일(한국 시간) 럭비 선수 오웬 페럴과 함께 스포츠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헤드 업 캠페인’에 참여했다. 퍼디낸드는 선수로서 정신적으로 큰 부담감을 느꼈던 순간은 다름 아닌 대표팀 경기라고 설명했다.

2010년부터 잉글랜드 주장직을 역임한 퍼디낸드는 “잉글랜드 선수로서, 주장으로서, 잉글랜드 유니폼은 무거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것과 다르다. 많은 기대와 우리에게 닥쳤던 실망스러운 세월이 부담을 줬다. 우리 세대는 지금 대표팀 선수들보다 더 많은 압박을 받으며 황금세대라고 불리곤 했다”라고 당시 느꼈던 고충을 털어놨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기 전까지 국가대항전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1966 FIFA 잉글랜드 월드컵이 마지막 우승이었고, 유로에서는 단 한 번도 우승을 거둔 적이 없다.

퍼디낸드가 대표팀으로 뛰던 잉글랜드에는 프랭크 램파드‧스티븐 제라드‧조 콜‧웨인 루니 등 뛰어난 선수가 많았기에 자국민들에게 더 큰 부담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나 이들이 함께 뛰던 잉글랜드 역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황금세대 선수들은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며 하나둘씩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퍼디낸드는 실망스러웠던 대표팀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과 잉글랜드 유니폼 사이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전자가 성공에 대한 편안함과 자신감을 줬다면, 후자는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지 못했다”라고 연이은 실패가 자신감을 떨어뜨렸다고 고백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황금세대를 보낸 후에야 비로소 성과를 내고 있다. 2018년에는 28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로가 1년 후로 밀리며 다음해 열리게 된 가운데, 잉글랜드 대표팀의 성적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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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지영 기자]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치어리더 서현숙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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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김영철의 파워FM’ 라디오 방송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파워볼게임

1996년에도 저염분수 유입, 소라어장 등 큰 피해
도, 비상대책 회의..하류 원전 침수 우려도 주시

15일 (현지시간) 장시성 주장에서 폭우로 양쯔강의 수위가 높아져 물에 잠긴 사찰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5일 (현지시간) 장시성 주장에서 폭우로 양쯔강의 수위가 높아져 물에 잠긴 사찰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중국 양쯔강 유역 대홍수로 인한 저염분수의 제주 연안 유입에 대비,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제주도는 31일 오전 도청 백록홀에서 최승현 행정부지사 주재로 ‘중국 양쯔강 대홍수 대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자체 대응 매뉴얼 점검 등을 진행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중국 남부지역의 폭우로 양쯔강의 물 유출량이 지난 12일 초당 8만3200톤까지 늘었고, 최근(26일)에는 7만1000톤 수준으로 분석된다.

양쯔강의 평년 유출량은 초당 4만4000톤이다.

이처럼 양쯔강 물 유출량이 평년보다 늘어면서 제주 연안으로 대량의 저염분수가 유입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저염분수’는 염분농도가 30psu 이하의 바닷물을 말한다.FX마진거래

1996년 제주 연안에 19~25psu의 저염분수가 유입돼 대정 등 서부지역 어장에서 소라·전복 등 약 184t이 폐사, 59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지방기상청 자문 등을 통해 중국 현지의 기상 상황을 확인하며 저염분수 유입 및 해양쓰레기 발생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기존 모니터링 체계에 더해 해양수산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연계하는 전담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국립수산과학원·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와 협업을 통해 동중국해 저염분수 이동상황을 예찰하고, 수협 및 어촌계 등에 통보해 사전에 대응할 수 있는 경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수온과 염분농도에 따라 1단계에서 4단계까지 단계별 행동요령을 재정비해 강화하고, 유사시에는 금어기 해제 또는 수산생물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해양쓰레기 제주 유입, 양쯔강 하류의 원전 사고 발생 우려 등에 관한 대책도 논의됐다.

특히 양쯔강 하류 원전 침수 등 최악의 상황 시에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정부부처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위기경보 수준별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원희룡 지사는 중국발 저염수 유입 관련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양쯔강 하류 대홍수는 해양환경 악화와 어민 피해, 최악의 경우 방사성 물질의 유입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 문제”라며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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