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111.jpg

병무청이 가수 김호중 재신체검사(약칭 재검) 입장 일부가 잘못됐다고 지적한 가운데 소속사가 관련 문제를 인정했다.

앞서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병역판정신체검사결과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한다. 김호중은 21일 서울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 여러 사유로 4급을 판정받았다”며 “일반적인 병역신체검사의 경우 1차에서 등급이 결정되지만, 김호중은 관심대상으로 분류돼 2차 심의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200416 김호중, 4월 말 신곡 발매 및 수익금 전액 기부 관련 보도자료.jpg

이어 “병무청은 김호중의 검사 결과와 관련된 의혹 제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더 촘촘한 심사과정을 거쳤다. 김호중은 병무청이 내린 결과에 따라 성실하게 정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다. 김호중을 늘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병무청은 이런 김호중 측 입장 일부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병무청은 동아닷컴에 “김호중의 병역판정검사결과에 대한 일부 언론보도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 신체등급 4급 판정 사유는 ‘불안정성대관절’이며,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은 금번 4급 판정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신체검사를 받은 장소는 중앙신체검사소로 서울지방병무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호중, 손숙 지원사격 관련 보도사진 200606.jpg

이어 “김호중의 4급(사회복무요원) 처분과 관련해 향후 사회복무요원 소집과 연기 신청 시 법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건에 대해 김호중 측은 다시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22일 동아닷컴에 “입장문 일부가 잘못된 것이 맞다. 병무청 말대로다. 정확한 입장을 전달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200428 김호중, 팬카페 전광판 광고 관련 보도자료.jpg

이어 “이번 병역 처분에 따라 김호중은 향후 병역의무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김호중 측 재검결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입니다.

김호중의 병역판정신체검사결과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달드립니다.

김호중은 21일 서울 지방병무청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 신경증적 장애, 비폐색 등 여러 사유로 4급을 판정받았습니다.

일반적인 병역신체검사의 경우 1차에서 등급이 결정되지만, 김호중은 관심대상으로 분류돼 2차 심의까지 받았습니다.
또한 병무청은 김호중의 검사 결과와 관련된 의혹 제기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더 촘촘한 심사과정을 거쳤습니다.

김호중은 병무청이 내린 결과에 따라 성실하게 정해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것입니다.

김호중을 늘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장 모 선수가 경주시체육회에 제출한 자필 진술서 / 사진=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실 제공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밝힌 추가 피해자들은 “장 모 선수가 처벌 1순위”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장 모 선수는 자필 진술서에서 운동처방사 안주현 씨를 유일한 가해자로 지목하며, “(김규봉 감독과 내가) 최대 피해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실이 입수해 오늘(22일) 연합뉴스에 전한 자필 진술서에서 장 모 선수는 “감독님이 나에게 왜 어디서 폭행을 했고 괴롭혔냐고 며칠을 물으셨는데 ‘저는 정말 그런 적 없다’라고 몇 번을 말씀드렸다. ‘내가 그랬다면 사표 쓰고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썼습니다.

장 모 선수가 5일 경주시체육회에 낸 자필 진술서를 살펴보면, 장 모 선수는 안주형 처방사만을 고(故) 최숙현 선수를 가해한 인물로 지목했습니다.

최숙현 선수가 가해 혐의자로 지목한 이는 김규봉 감독과 안주현 처방사, 장 모 선수, 김도환 선수 등 4명입니다.

장 모 선수가 경주시체육회에 제출한 자필 진술서 / 사진=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실 제공

그러나 장 모 선수는 “두 얼굴의 안주현 처방사에게 속았다. 우리는 피해자다”라며 “2019년 뉴질랜드에서 안주현 선생이 (최숙현 선수를) 때리고도 김규봉 감독에게 ‘장 선수가 최숙현 선수를 괴롭혔다’라고 보고했다. 알고 보니 안주현 처방사는 최숙현 선수가 녹취한 느낌을 받은 뒤, 모든 정황을 ‘장윤정이 괴롭혀서 그랬다’고 꾸미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모 선수는 진술서에 “최숙현 선수와는 잘 지냈다”며 “오히려 안주현 처방사와는 2018년 12월부터는 대화도 하지 않았다. 2019년 3월에 갑자기 안주현 처방사가 자신의 방으로 나를 불러서 뺨을 때리고, 볼에 뽀뽀하고”라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안주현 처방사가 젊은 선수들에게 선물도 주고, 모바일 메신저로 ‘네가 참 좋아, 예뻐’라는 문제 되는 발언을 해서 감독에게 보고하기도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장 모 선수가 경주시체육회에 제출한 자필 진술서 / 사진=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실 제공

또한, “안주현 처방사가 운동처방사 자격증만 있는 사람이라는 걸 뒤늦게 알고 충격받았다. 안주현 처방사는 다른 선수와 나를 이간질하기도 했다”라며 “안주현이 ‘네가 가해자 1번이다, 최숙현에게 녹취파일이 있으니 술을 먹이던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그 휴대폰을 바다 깊이 버려야 한다’고 시켰다”며 가해 혐의가 안주현 처방사에게만 있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습니다.파워볼게임

김규봉 감독의 혐의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 최숙현 선수는 검찰에 제출한 변호인의견서에서 “선수 생활 시작 이래 피고소인 장 모 선수는 선배라는 지위에서 고소인을 수년간 폭행과 모욕, 협박 등을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용기를 낸 추가 피해자들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만의 왕국이었다.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상습적인 폭력과 폭언이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장 모 선수는 안주현 처방사만이 가해자라고 주장하지만, 훨씬 많은 피해자와 목격자들이 장 모 선수와 김규봉 감독을 ‘가혹행위의 핵심 인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최숙현 선수는 마지막 남긴 메시지에도 ‘그 사람의 죄’가 아닌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리고 썼습니다.

질의하는 임오경 의원 / 사진=연합뉴스

서울 재산세 2조611억원, 전년 대비 14.6% 증가
서울시, 재산세 이의신청 돕는 ‘선정 대리인제’ 도입

“7월과 9월은 전화 받느라 일을 못 하는데, 올해는 더하네요.”
21일 서울 한 구청의 세무부서 담당자는 하소연을 했다. 재산세 고지서가 나오는 7월이 돌아오면 전화벨 소리가 끊이질 않는데 올해는 세금이 늘면서 일이 더 늘었다는 얘기다.

재산세는 주택과 건물, 토지에 대해 6월 1일을 기준으로 연중 두 번 부과된다. 7월엔 건축물에 대한 과세를, 9월엔 토지분에 대한 재산세가 나온다. 집이 있는 사람은 모두 재산세를 내는데, 올해는 집값 상승으로 재산세를 상한선(전년 대비 30%, 공시가 6억 초과 대상)까지 올려 내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구청엔 상담 전화와 항의 전화가 급증했다.

김상훈 미래통합당 의원실에 따르면, 집값과 공시지가 상승으로 재산세를 상한선까지 내는 가구는 2017년 4만541곳에서 올해 57만6294곳으로 14.2배 높아졌다. 서울시가 밝힌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는 총 2조61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6% 많아졌다.

서울 재산세 세부담 상한 30% 부과 현황.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서울 재산세 세부담 상한 30% 부과 현황.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구청 상담창구 “상담 전화 20~30% 늘어”
재산세가 늘면서 구청 상담창구 민원과 상담도 크게 늘고 있다. 서초구 재산세과에는 세금 상담이 전년보다 20~30% 늘었다. 서초구 관계자는 “잦은 전화벨 소리에 직원들이 아예 헤드셋을 끼고 일할 정도”라며 “가장 많이 오는 문의는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거래세와 보유세 등 세금을 확대하는 최근 부동산 대책에 대한 걱정으로 오는 전화도 있다고 했다.

서초구 반포 자이(84.97㎡) 재산세는 지난해 약 250만원이었지만 올해는 320만원으로 30%가 올랐다. 아크로리버파크(84.97㎥) 역시 지난해엔 300만원대 재산세를 냈지만 올해는 390만원으로 올라 하소연을 하는 전화가 많이 온다고 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초구는 3년 연속 20% 이상 재산세가 올랐다”며 “특별한 수입은 없는데 집 한 채를 보유한 은퇴자 가운데 주택 가격이 오르니 부담이 크다는 하소연이 꽤 있다”고 전했다.

송파구도 재산세 상담이 20% 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송파구 관계자는 “집 하나 있고 자식들에게 생활 보조를 받는 분들이 이렇게 세금만 올리면 어떻게 하냐고들 한다”며 “어떤 분은 실거주자인데 집값 오르는 것도 싫고 내리는 것도 싫다, 집값 올려놓고 이렇게 세금 폭탄 때리면 어떻게 하냐고도 항의한다”고 전했다. 3424억원 규모 재산세를 부과한 강남구는 이번에 아예 각 동별로 상담사를 배치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청담동 주민은 청담동 담당 직원이 응대하는 식으로 확실하게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집값 폭등 논란을 잠재우고 투기세력을 잡기 위해 임대주택에 대한 세제혜택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한다. 투기로 집을 여러채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정부는 여기에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재산세)를 강화해 다주택자 옥죄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6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내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추가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업소의 모습.뉴스1
정부가 집값 폭등 논란을 잠재우고 투기세력을 잡기 위해 임대주택에 대한 세제혜택을 없애는 방안을 추진한다. 투기로 집을 여러채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정부는 여기에 보유세(종합부동산세 재산세)를 강화해 다주택자 옥죄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6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내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추가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공인중개업소의 모습.뉴스1



세금 이의신청 돕는 ‘선정 대리인제’ 도입
용산구도 사정은 비슷하다. 재산세 고지서를 받고 항의전화를 하는 민원인 가운데선 ‘용산 토박이’가 많다고 했다. 용산구 관계자는 “한남 뉴타운 같은 곳은 개발 이야기가 나오다 보니 가격은 올라가고, 살고 있는 원주민들은 세금 많이 낼 능력이 안 된다, 팔 수도 없다며 상담을 한 시간씩 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용산구는 납부기한 마지막 주인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오후 8시까지 2시간 연장근무를 하면서 상담반 운영을 하기로 했다. 광진구도 늘어난 상담 전화에 대응하기 위해 상담 시간을 늘렸다. 평일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30일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공동주택 1,289호의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올해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02% 올라 지난해 4.4.%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시 가격은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산정 기준이 된다. 특히 공시가격이 20~30% 넘게 오른 서울의 재건축 추진 단지와 9억 원 초과 고가 아파트 보유자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상한선까지 인상돼 지난해 납부액의 최대 50%까지 보유세 납부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뉴스1
30일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공동주택 1,289호의 공시가격을 공개했다. 올해 공시가격은 전국 평균 5.02% 올라 지난해 4.4.%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시 가격은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산정 기준이 된다. 특히 공시가격이 20~30% 넘게 오른 서울의 재건축 추진 단지와 9억 원 초과 고가 아파트 보유자의 경우,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상한선까지 인상돼 지난해 납부액의 최대 50%까지 보유세 납부액이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뉴스1


금천구는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서 처음으로 재산세 이의신청을 도와줄 ‘선정 대리인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서울 각 구에 도입되는 선정 대리인 제도는 지방세 이의신청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구청을 통해 신청하면 변호사와 공인회계사로 구성된 20명의 지원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재산세와 취득세 등 지방세에 대해서만 불복 신청이 가능하며, 세금 규모가 1000만원 이하거나, 배우자를 포함한 종합소득 금액이 5000만원 이하, 소유한 재산가액이 5억원 이하여야 이용할 수 있다. 법인이나 고액 상습체납자는 지원 대상이 안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정 대리인 제도’는 시민들의 세금 부담이 늘면서 영세한 납세자의 이의 신청을 돕기 위해 세무 회계 등 지식을 갖춘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서울 각 구청을 통해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파워볼

더블지FC 4회 대회에서 메인이벤트로 맞붙는 홍준영(왼쪽)과 김상원. 사진=더블지FC
더블지FC 4회 대회에서 메인이벤트로 맞붙는 홍준영(왼쪽)과 김상원. 사진=더블지FC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5일 신흥 메이저 단체 더블지FC가 서울에서 자사의 4번째 이벤트인 ‘더블G 시즌 4 : Overcome’ 대회를 개최한다.

종목을 막론하고 어느 격투기 이벤트이던 가장 정성을 쏟게 되는 부분은 이벤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메인이벤트다. 코로나 때문에 두 차례나 대회를 연기해야 했던 더블지 측은 한층 더 공을 들였다.

– 65kg급 페더급으로 치러지는 메인이벤트의 주인공은 ‘드렁큰 홍’ 홍준영(29·코리안좀비MMA)와 ‘ 노프라블럼’ 김상원(28·KTT)이다.

홍준영은 UFC 페더급 탑랭커 정찬성의 제자, 김상원은 그 정찬성이 수련을 쌓았던 KTT 소속이다. 두 파이터의 이번 메인이벤트 일전은 ‘사질’(師姪)과 ‘사숙’(師叔)의 대전이 되는 셈이다. 이번 대전의 승자는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한다.

본래 단체가 추진했던 매치업은 홍준영과 아지즈벡 발디에프와의 2차전 겸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지 않자, 해외 파이터들의 출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체는 최근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이던 김상원을 홍준영의 새로운 상대로 낙점했다.

정찬성의 애제자인 홍준영은 입식무대를 경험한 킥복서다. 입식 시절 쌓아올린 9승 가운데 7승이 KO승일 정도의 실력파 스트라이커이다. 심폐능력 필수의 해군 특수부대 해난구조대 출신답게 클린치 게임이나 스태미너가 요구되는 장기전을 특기로 한다.

더블지 3에서는 아지즈벡을 상대로 참패를 맛봤다. ‘KO당하지 않고 버틴 것이 용할 정도’라는 평가가 나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조성빈과의 TFC 잠정 타이틀전은 역대급 명승부로 지금까지 MMA 골수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홍준영이 스탠딩 타격을 즐기는 타격가라면 상대인 김상원은 레슬링 압박과 이후 그라운드 전에 중점을 둔 그래플러에 가깝다. 정다운과 박준영 등 현역 UFC 리거의 소속 팀이기도 한 명문 코리안탑팀의 페더급 에이스다.

김상원(6승 3패)의 프로전적은 홍준영(9승 6패)보다 많지 않다. 하지만 서브미션 승리가 전체 승리의 50%로 홍준영의 그것을 크게 상회한다.

국내에는 그다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상원은 해외 활동에 충실했다. 일본의 파이팅 넥서스(Fighting Nexus)와 오스트레일리아의 헥스 파이트(Hex Fight) 등에서 활약했다. TFC 19 이후 러시아의 MFP, 사각 케이지와 프라이드 식 10분 5분 2R제의 괌 단체 브롤(Brawl International)에도 출전했다.

얼핏 보면 두 파이터 간의 매치업이 단순한 타격가 대 그래플러 간의 경기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홍준영과 김상원 모두 그래플링과 타격이 가능한, 이른 바 올라운더, 전천후 파이터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김상원은 가장 최근 경기였던 브롤 인터네셔널에서 일본 파이터 이토 쿠야에게 로우킥을 찬 뒤 상대 턱에 원투 컴비네이션으로 꽂아 실신시켰다. 경기 소요시간은 57초. 메인 트레이너인 하동진 KTT 감독은 최근 급격히 물이 오른 김상원의 타격을 극찬하기도 했다.

상대인 홍준영 역시 경기 운영 중심이 스탠딩 타격에 있어 단순한 스트라이커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다. 하지마 TFC시절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거의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그래플링 능력도 탁월하다.

두 파이터 간의 대결은 올라운더 간의 수준 높은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명은 이전에 없던 생애 최대의 참패를 극복한 타격 성향의 파이터, 한 명은 왕성한 해외 무대에서의 충실한 경기로 타격에 눈을 뜬 그래플러다. 과연 이 둘의 격돌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선수들의 기록을 메모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15/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이 선수들의 기록을 메모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15/

[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연패에 무감각해진걸까.

한화는 올해 5월 23일부터 6월 12일까지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패 타이(18연패)를 기록,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역대 최다 연패와 동률을 이루는 치욕을 맛보기도 했다. 이후에도 3연패와 4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지난 21일 대전 KIA전에서 2대10으로 패해 5연패에 빠졌다.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단어는 한화와 어울리지 않았다. 특히 21일 KIA전에선 패배의 내용이 너무 좋지 않았다. KIA 선발 드류 가뇽이 시즌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 한화 타자들이 6⅔이닝 동안 1안타밖에 생산해내지 못한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인정하자. 그러나 나머지 부분에서 집중력과 좀 더 패기있는 모습이 부족했다.

가장 문제였던 건 ‘수비’였다. 1회부터 수비 불안으로 기선을 제압당했다. 1사 이후 프레스턴 터커의 1루 강습 타구가 페어로 인정되면서 볼이 우익수쪽 펜스까지 굴러갔다. 그러나 이날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김지수가 매끄러운 펜스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터커를 3루까지 가볍게 진루시켰다.

0-6으로 뒤진 7회에는 불펜 문동욱이 2사까지 잡아놓고 실점을 하고 말았다.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한승택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고, 2사 1, 3루 상황에서 김규성 타석 때 폭투로 7번째 실점을 내줬다.

0-9로 패색이 짙은 9회 초에도 두 차례 실책이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창진의 타구를 잡은 하주석이 이미 타이밍이 늦었지만, 1루로 던진 공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면서 한 베이스를 더 진루시켰다. 곧바로 최형우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0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 계속된 2사 1루 상황에서도 최원준의 1루수 땅볼을 한화 노태형이 실책을 범하면서 불펜 윤대경의 투구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후속 황대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더 이상 실점은 하지 않았다.

불펜도 출혈이 컸다. 김범수가 3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벤치에선 추격하려고 박상원을 두 번째 투수로 선택했다. 그러나 박상원이 1⅓이닝 동안 1실점했고, 뒤이어 나온 투수들도 실점이 이어졌다. 6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송윤준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실 타자들도 전혀 연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 8회까지 2루를 밟지 못했다. 볼넷과 안타를 치고 나가도 후속 타자가 병살타와 삼진 등 범타로 물러난다. 끈질기게 투수를 괴롭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무기력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한화는 78경기나 남은 것을 감안해 외국인 타자를 교체했다. 이 대책은 ‘꼴찌는 할 수 없다’는 분위기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내용이 너무 좋지 않다. 패배를 해도 내용이 괜찮은 부분이 있었다면 희망적인 부분은 유지하고, 안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수준이 떨어져 있다. 타팀에게 계속 승리 자판기가 된다면 이번 시즌 유일한 2할대 승률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파워볼엔트리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